주택시장 고강도 규제 속 상업시설 반사이익 기대

임소라 2021. 1.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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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주택 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고, 규제의 강도도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러한 규제를 비껴간 상업시설이 대세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이 같은 주택시장의 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입지가 우수한 상업시설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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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주택 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거단지 밀집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광역시 달서구 중심 입지에서 분양 중인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대표적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1층은 37호실, 2층은 49호실 총 86호실 규모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은 앞서 계약 3일 만에 전 호실 완판을 기록한 주거용 오피스텔과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경쟁률 60대 1(전용면적 84㎡A타입)을 기록한 아파트로 입지와 상품성을 이미 검증 받았다. 이러한 단지 내 상업시설로 조성되는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은 아파트 393세대, 오피스텔 119실 등 총 512세대의 배후 수요와 함께 죽전네거리에 조성되고 있는 약 7,300세대의 주거 수요가 있다.

상업시설로 공급되는 만큼 아파트나 오피스텔 대비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상업시설은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을 최고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아파트보다 공시지가 시세 반영률이 낮아 단위 면적당 보유세도 적은 편이다.

특히 올해부터 세금, 거주의무 등 주택 시장에 새로운 규제들이 적용되면서 상가 시장에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예컨대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1월부터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이 인상된다. 작년까지는 1세대 1주택자가 분양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택을 양도하면 1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했지만, 올해 1월 1일부터 신규 취득한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된다. 1세대 1주택자가 이사 등의 목적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 일시적 2주택 비과세 특례가 적용될 예정이다.

6월부터는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 때 양도세 중과세율이 ‘기본세율+10~20%p’에서 ‘기본세율+20~30%p’로 인상된다. 보유한 지 2년 미만의 주택 및 조합원 입주권을 매도할 경우 현행 40%에서 최대 70%까지 세율이 강화된다. 중과세율은 6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도 1월부터 최고 6%까지 인상된다. 2주택 이하 소유 시 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0.6%~3.00%,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1.2%~6.0%까지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고, 규제의 강도도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러한 규제를 비껴간 상업시설이 대세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이 같은 주택시장의 규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입지가 우수한 상업시설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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