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진·양재웅, 두 아들 의대 보낸 母 교육법 "학교 가지 마" (옥문아들)[엑's PICK]

김유진 2021. 1. 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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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양재웅 형제가 어머니의 교육법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양재진과 양재웅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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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양재웅 형제가 어머니의 교육법을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양재진과 양재웅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희철은 두 사람에게 "엄마가 누굴 더 사랑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이에 양재진은 "어머니는 직접 얘기한 적이 없는데, 저를 더 사랑한다고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재웅은 "누나보다는 저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두 분의 의견이고 프로그램과는 상관없다"며 웃었다.


또 양재웅은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된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형과 누나가 따로 살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지방에 있었다. 어머니가 제게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상담이라는 게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 같다. 진로같은 것은 형에게 의논을 했겠지만 어머니가 힘든 것을 많이 들어주셨었다"라고 떠올렸다.

이후 송은이는 "다들 많이 궁금해하실 것이다. 두 분 다 의대 출신이면 공부를 잘했을텐데, 어머니만의 특별한 교육 방식이 있으셨냐"고 물었고, 양재진은 "저를 풀어놓고 '난 널 믿어'라는 무한신뢰가 있었다"고 답했다.

양재진은 "제가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쳐도, 너를 믿고 넌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얘기해주셨지 '이러면 어떡하냐, 저러면 어떡하냐' 이런 얘기를 안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셨냐"는 물음에 양재웅은 "제가 많이 그랬다. 그럼 어머니가 '어, 가지마' 그러시더라.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형은 이미 대학생이었다. 그렇게 형, 누나와 같이 살다 보니 마인드가 저도 대학생인 것처럼 된 것이다. 하고 싶은 공부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양재웅은 "그래서 성적이 점점 떨어졌는데, 어머니가 공부하라고 안하시고 저를 데리고 지방으로 내려가셨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상황에서 전주를 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공부를 안 하고 본 시험에서 성적이 잘 나왔다. 그러고 나니 다시 공부에 흥미가 생기더라"고 덧붙였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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