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문 대통령 지지율 43.4%.. 5개월 만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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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멈췄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일단 멈췄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코로나 2차 대유행 사태에서 반등(8월 10일 42.8% → 8월 24일 48.1%)한 뒤 꾸준히 하락세(▲9월 21일 47.3% ▲10월 45.0% ▲11월 44.5% ▲12월 36.6%)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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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멈췄다. 4달째 하락세를 이어오며 30%대까지 추락했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며 40%대를 회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DRC)’가 지난 25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14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6.8%p 오른 43.4%(아주 잘함 24.4%, 다소 잘함 19.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1%p 내린 54.0%(아주 못함 40.7%, 다소 못함 13.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아주 못한다(40.7%)’와 ‘아주 잘한다(24.4%)간의 차이가 2배 가량으로 나타나 부정의 강도가 좀 더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일단 멈췄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코로나 2차 대유행 사태에서 반등(8월 10일 42.8% → 8월 24일 48.1%)한 뒤 꾸준히 하락세(▲9월 21일 47.3% ▲10월 45.0% ▲11월 44.5% ▲12월 36.6%)를 이어왔다.
긍정평가는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상승했다. 특히 여성이 10.3%p 오른 46.0%, 18·19세를 포함한 20대가 17.0%p 오른 45.6%를 기록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제주권(42.9%, 16.7%↓) 대구·경북(15.7%, 8,6%p↓), 호남권(64.4%, 5.4%p↓)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47.9%, 26,5%p↑), 부산·울산·경남(40.9%, 17.5%p↑), 강원권(44.7%, 9.5%p↑), 서울(43.5%, 5.6%p↑)에선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신뢰도 크게 올랐다. 같은 대상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0%가 ‘신뢰한다(매우 신뢰37.2%, 다소 신뢰 22.8%)’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난 조사(20.12.21 조사 50.0%)보다 10%p 오른 수치다.
‘신뢰하지 못한다’는 부정평가는 10.3%p 내린 38.1%(전혀 신뢰 못함 17.9%, 다소 신뢰 못함 20.2%), ‘잘모름’은 1.8%로 나타났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21.9%p로 오차범위(신뢰수준 95% 오차범위 ± 2.9%p) 밖이다.
코로나 3차 대유행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민심이 크게 회복됐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선 코로나 3차 대유행 속 +α(플러스 알파) 방역 단계 조정 등으로 정부의 방역대응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결과(긍정 48.4% vs 부정 50.0%)가 나온 바 있다.
정부의 방역 대응에 ‘긍정평가’는 전 연령·지역·성별에서 과반을 넘겼다. 이 가운데 30대(62.1%)와 40대(65.2%), 제주권(75.0%)과 호남권(73.7%), 진보성향(76.0%) 등 문 대통령 주요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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