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76.9%.. "우리나라 정부‧기업‧가계 부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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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린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DRC)가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140명을 대상으로 정부‧기업‧가계 부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심각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무려 76.9%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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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48%, "정부 부채보다 가계 빚이 더 우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린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공매도 폐지 연장 등 다양한 경제 정책을 해결방안으로 언급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정부‧기업‧가계 부채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DRC)가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140명을 대상으로 정부‧기업‧가계 부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심각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무려 76.9%에 육박했다. 이는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중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무려 46.3%에 달했다. ‘조금 심각하다’고 답변한 비율 역시 30.6%를 기록했다.
부채가 심각하다는 인식에는 세대‧지역 차가 거의 없었다. 다만 지역별로는 특히 영남 지역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도드라졌다. 대구‧경북은 86.7%가, 부산‧울산‧경남은 84.2%가 부채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국민들은 가계 빚이 국가 부채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48%는 ‘가계 부채 및 상환 여력’이 더욱 절박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반면 정부 부채 및 국가재정에 대한 우려는 35.6%였다. 기업 부채 및 수익률에 관한 걱정은 5.8%에 그쳤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 여부에 따라 답변이 엇갈린 것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사람 중 66.5%는 정부 부채보다 가계 빚이 더욱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부정평가자 중 53.0%가 정부부채 및 국가재정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표출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9%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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