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인생에 예수님 찾아오시니 승리자의 기쁨만.."

2021. 1. 27.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여동생, 셋이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결혼 후 불신자였던 아내가 직장에서 예수를 믿는 직장 선배를 따라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요청에 자연스럽게 예수마을셀교회로 출석하게 됐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오르신 예수님은 평생을 지고 살았던 저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셨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수마을셀교회 성도 간증 김태원 집사
김태원 집사(왼쪽)가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 한 카페에서 제자양육을 하고 있다.


저는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여동생, 셋이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왜 이런 불행이 우리 가족에게 주어졌을까’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하며 늘 불행한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가장으로서 생계를 고민하며 조금이라도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신문 배달과 전단 배포, 중국집 배달, 일용직 노동 등을 하며 용돈과 학원비를 벌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식 날에도 친구들 모르게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쁨보다는 생계를 걱정했습니다. 항상 당당한 척했지만 ‘불쌍하고 불행하다’는 패배 의식과 연민 의식이 자주 찾아와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끊임없이 채찍질했습니다.

20세 때 고등학교 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갔습니다. 하지만 돈이 있고 사회에서 성공해야 교회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돈이 있을 땐 교회에 나가고 돈이 없을 땐 부끄러워 나가지 않았습니다.

결혼 후 불신자였던 아내가 직장에서 예수를 믿는 직장 선배를 따라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쟁이라 비방하며 손가락질하던 아내가 교회를 나가겠다고 하자 아주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요청에 자연스럽게 예수마을셀교회로 출석하게 됐습니다.

당시 저는 주일에도 자주 일을 했기 때문에 2년여 시간을 방황했습니다. 교회 가족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섬김으로 결국 교회에 정착했고 2016년 제30차 행복치유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오르신 예수님은 평생을 지고 살았던 저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셨습니다. 나의 모든 죄와 짐을 대신해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신 사랑은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저로서는 상상이 되지 않은 ‘미친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이 나를 위한 사랑이라 깨달아지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후 제자훈련을 받으며 제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더이상 패배의식과 연민 의식이 제 앞을 가로막지 못했습니다. ‘영원한 승리자’의 기쁨으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박영 목사님께서 승리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기 위한 비결을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셀 제자양육’이었습니다. 누구나 어디서나 제자 삼는 셀 제자양육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큰 축복을 누리게 합니다. 매주 교회 가족의 간증을 들으며 감동과 도전이 됩니다.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모든 사망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 사건입니다. 나 같은 사람도 그 위대한 승리를, 만나는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렜습니다.

이전에는 새벽에 출근해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복음에 눈을 뜬 뒤에는 일 욕심을 줄이고 시간과 물질을 한 영혼에 쏟기 시작했습니다. 셀 제자양육을 하며 일 중심에서 한 영혼 중심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일이나 돈보다 한 영혼을 세우고 양육하고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일에 삶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부부가 사역하며 서로가 할 수 없는 영역을 도우며 불신자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업장이 무너지고 직장 환경이 바뀌며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셀 제자양육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소망 주시는 능력의 복음임을 깨닫습니다.

새벽마다 기도하며 스케줄을 조정하고 불신자를 만나 제자 양육을 합니다. 모든 짐을 벗기시고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사는 승리의 인생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태원 집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