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2배' 흥국 vs GS, 미리 보는 챔프전에 취재진 집결

김평호 2021. 1.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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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 취재진이 대거 몰려 두 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홈 팀 흥국생명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는 취재진 26명(취재 신청기준)이 몰렸다.

GS칼텍스가 24-21까지 앞서갔지만 흥국생명이 연속 득점으로 따라 붙었다.

GS칼텍스가 초반 4-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이 세트 막판 경기를 뒤집으면서 미리 보는 챔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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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간 맞대결에 많은 관심, 4세트 내내 치열한 승부
김연경, 3세트 중반 심판 판정에 흥분하며 과열 양상
경기 도중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는 김연경. ⓒ KOVO

V리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2위 GS칼텍스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 취재진이 대거 몰려 두 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6일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 인천 계양체육관에는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홈 팀 흥국생명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는 취재진 26명(취재 신청기준)이 몰렸다. 지난해 10월 21일 김연경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경기에 취재진 77명이 몰린 것에 비하면 적은 수였지만 4라운드 양 팀의 빅매치를 보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평소 10~12명의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는 데 이전보다 2배 이상 많이 취재 신청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으로 불리는 두 팀의 대결은 4라운드 최대 빅매치였다. 특히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또한 베일에 가려진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도 최근 볼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쉽게 브루나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이날 경기에는 짧게 나섰지만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가벼운 몸 풀기와 공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린 계양체육관에는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 KOVO

양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1세트부터 팽팽했다. GS칼텍스가 24-21까지 앞서갔지만 흥국생명이 연속 득점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러츠의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간신히 승리했다.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19-14까지 여유 있게 앞서 나가던 흥국생명은 22-2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GS칼텍스의 실책을 틈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다소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3세트 9-5 상황서 김연경이 상대 블로커 터치아웃을 유도하는 공격을 성공시켰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김연경의 공격 범실로 판명이 났다.


그러자 김연경이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맞지 않았다고 강하게 어필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고뿐이었다.


김연경이 경고를 받은 이후 양 팀의 승부는 또 다시 박빙으로 흘렀다. GS칼텍스가 17-18까지 따라잡으며 3세트가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빛난 흥국생명이 3세트를 따내고 균형을 무너뜨렸다.


4세트에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GS칼텍스가 초반 4-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이 세트 막판 경기를 뒤집으면서 미리 보는 챔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계양체육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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