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TCS국제학교서 100명 코로나19 확진..역대 최대 집단감염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입력 2021. 1. 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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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TCS국제학교 집단감염 역시 IM선교회 관련 광주 소재 교육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이곳은 지난 25일 오후 학생 및 교직원, 일부 교인 등 135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한 후 최종 결과가 나온 현재까지 외부와 격리 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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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긴급 기자회견 열어 상황 설명
135명 중 26명 음성, 나머지 9명 검사 진행 중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비인가 교육시설 광주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는 광주지역에서 일일 첫 세자리수 확진자이자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6일 오후 9시20분 코로나19 대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에서 광주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학생 및 교직원, 교인 등 13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현재까지 100명이 양성, 26명이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광주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아왔다. 이들 중 66명은 타지역 출신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에이스 TCS국제학교(빛내리교회 운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교회와 교육시설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이날까지 3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광주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IM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광주의 상황을 공유하며 정부와 각 지자체의 선제적 조치를 요청했고, 같은날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TCS국제학교 집단감염 역시 IM선교회 관련 광주 소재 교육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이곳은 지난 25일 오후 학생 및 교직원, 일부 교인 등 135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한 후 최종 결과가 나온 현재까지 외부와 격리 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TCS 국제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6세부터 10대까지 미성년자이고 학생 절반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임을 감안해 확진자들을 가급적 실 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며 “오늘 검사자 135명 중 음성판정을 받은 26명과 검사 진행 중인 9명은 별도 분리해 격리 조치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1월 중 에이스TCS국제학교와 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와 한마음교회, 타쿤TCS국제학교와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CAS와 안디옥교회를 방문하신 분은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종교 교육시설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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