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노년기 시력상실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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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노인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학 연구팀은 안구 질환이 없는 40~69세 11만595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수준이 노인황반변성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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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노인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인황반변성은 신체가 노화하면서 망막에서 빛을 가장 선명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인 황반 기능이 떨어져 시력이 저하되거나 상실되는 질환이다. 질환이 발병하면 이전의 시력으로 회복할 수 없다. 확실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통해 시력상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학 연구팀은 안구 질환이 없는 40~69세 11만5954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수준이 노인황반변성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은 대기오염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노인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최소 8% 높았다. 대기오염 물질에는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질소(NO2), 질소산화물(NOx)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노인황반변성을 일으키는 기전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대기오염이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나 감염이 노인황반변성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학 폴 포스터 교수는 “이번 연구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이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개선하는 것이 공중 보건의 우선순위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안과학회지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고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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