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의 아이콘' 투헬, 인내심 없는 첼시와 궁합 '의문'

김정현 입력 2021. 1. 26.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스 투헬이 과연 첼시와 좋은 궁합인지 의문점이 많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각) 차기 첼시 감독으로 유력한 토마스 투헬 전 PSG 감독이 첼시와 과연 궁합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축구 전담기자로 활동 중인 디 애슬레틱의 돔 파이필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 부임이 얼마 못 가서 불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이 과연 첼시와 좋은 궁합인지 의문점이 많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각) 차기 첼시 감독으로 유력한 토마스 투헬 전 PSG 감독이 첼시와 과연 궁합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축구 전담기자로 활동 중인 디 애슬레틱의 돔 파이필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첼시 부임이 얼마 못 가서 불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내 생각엔 투헬과 첼시의 계약은 상당히 인상적인 계약이다. 내게 이 계약은 곧 사고가 일어날 것만 같은 계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쟁적이면서 불 같은 성격을 가진 감독이다. 그는 불쾌감을 줄 것이고 그는 현재 있는 첼시의 위계질서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헬은 .과거 마인츠, 도르트문트, PSG에서 불 같은 괴팍한 성격으로 항상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가장 최근 몸 담았던 PSG에서 단장이었던 레오나르두와 반 시즌 동안 선수 이적과 관련돼 의견 차이를 보이며 불화를 겪었다. 

경질 직전이었던 2020년 12월엔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태에 선수단이 경기를 거부하면서 경기가 중단됐지만 투헬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경기장에 남아 부전승을 거두자고 말해 선수단으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기도 했다.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에도 투헬 감독은 구단 보드진, 그리고 선수단과 마찰이 심했다. 2016/17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 AS모나코와의 경기를 위해 도르트문트 선수단이 버스를 탔다가 버스 근처에서 폭발테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선수단은 큰 혼란에 빠졌고 선수단은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투헬이 이를 거절하면서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열린 1차전을 2-3으로 패했다.

선수단 대표였던 마르코 로이스와 곤살로 카스트로는 투헬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지만 투헬을 그들 앞에서 "이 겁쟁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바이에른 뮌헨으 이기겠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상당히 독불 장군에 해당하는 투헬이 첼시에 올 경우 상당히 불안한 미래가 예상된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이후 갈아치운 감독 수만 18년 동안 14명이다. 

인내심이 없는 첼시 밑에서 투헬 감독이 현재 첼시 선수단으로 당장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그는 아마 이번 시즌 종료 후 다시 실업자가 될 수 있다.

2011/12시는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전 첼시 감독이 부임 후 2012년 3월에 물러나면서 임시 감독이 된 로베르토 디 마테오처럼 현재 첼시는 부임이 유력한 투헬에게 트로피를 원하고 있다. 

디 마테오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이라는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만큼 투헬에게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보드진의 무리한 요구를 받을 경우 투헬의 반응이 매우 예상된다. 

더욱이 역대 감독들과 불화설이 없지 않았던 첼시 선수단과 투헬 감독과도 무난한 관계를 장담하기 어렵다. 심지어 첼시 레전드 출신이 램파드 감독과도 불화설이 있었다고 제기되는 현 선수단이 투헬 감독과 불화설이 없으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