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논쟁 심판 끼어든 日.."한국김치, 中파오차이 파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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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는 중국 파오차이의 파생형'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한국과 중국의 김치 기원 논쟁은 지난해 11월 중국 쓰촨 지방의 염장 채소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은 것을 두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김치 종주국의 굴욕'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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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치는 중국 파오차이의 파생형’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6일 일본 주간지 재팬비즈니스프레스(JBpress)는 ‘한중 김치 기원 논란으로 엿보는 한국의 반론 문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는 파오차이의 파생형”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중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인증을 받은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라는 뜻이지만, ‘고려사’에 기술된 한국 최초의 김치는 제사의 제물인 침채로 절인 채소, 마늘, 생강을 넣고 만들어진 것”이라며 “파오차이와 김치의 원조인 침채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풍토와 민족성, 생활 습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인용해 2020년 8~12월 한국의 김치 수입량은 28만 1000t으로 수출량의 약 7배에 달한다며 “한국은 저렴한 중국산 김치 없이는 식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일 불매운동이라면서 니콘, 린나이,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사는 모습은 김치의 기원은 한국이라고 말하면서 값싼 중국산 김치를 사는 모습과 겹친다”며 “이대로 반일 불매 운동이 지속된다면 한국산 김치가 중국산으로 대체되고 있듯이 한국 제품이 다른 곳의 제품으로 대체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 중국의 김치 기원 논쟁은 지난해 11월 중국 쓰촨 지방의 염장 채소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은 것을 두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김치 종주국의 굴욕’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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