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선언.."서울, 21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

박재현 2021. 1. 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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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을 21분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컴팩트 도시로 재구성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9분 도시 바르셀로나, 15분 도시 파리, 20분 도시 디트로이트 등 이런 식으로 도시가 진화하고 있다"며 "서울은 25개 구가 있고 면적을 계산했을 때 전체를 커버하는데 21분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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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장관 서울시장 출마
서울을 21개 다핵 분산도시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을 21분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컴팩트 도시로 재구성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이전하면 그 자리를 콘서트홀로 만들고 의원회관 등에는 청년 아파트와 청년창업 허브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전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비대면 시민보고’에서 “코로나19의 고난과 어려움을 뚫고, 회복과 재건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이후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 도시로 도약시킬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 대전환을 위한 첫번째 공약으로 ‘21분 콤팩트 도시’를 제시했다. 21분 콤팩트 도시는 서울시를 인구 50만명 기준의 21개 다핵 분산도시로 전환하고 21분 내 직장·여가·교육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 전 장관은 “9분 도시 바르셀로나, 15분 도시 파리, 20분 도시 디트로이트 등 이런 식으로 도시가 진화하고 있다”며 “서울은 25개 구가 있고 면적을 계산했을 때 전체를 커버하는데 21분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그 예로 ‘21분 콤팩트 도시-여의도비전’을 조감도와 함께 설명했다. 조감도에는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여의도에서 동여의도로 향하는 도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과 수직정원, 스마트팜, 1인 가구텔을 조성해 농장으로 만드는 구상이 담겼다. 박 전 장관은 “국회가 이전하면 의사당은 세계적 콘서트홀로, 의원회관은 청년창업 주거지로, 소통관은 창업 허브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서울은 디지털 경제 시대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매출감소 해결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서울 각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 집중의 단점이 보완된 편안한 서울을 만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보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에 대해서는 “누나 동생하는 사이”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도시 건축가인 김진애 후보의 새로운 발상에 굉장히 관심이 깊고 흥미롭게 봐왔다”고 했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의 출마선언을 축하한다”며 “오늘은 박 후보의 날이기 때문에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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