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부산시장 후보자, 성 평등 교육 충실히 해야"

김다영 2021. 1. 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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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를 예방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오른쪽)과 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서울·부산 등) 보궐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성평등 교육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원 발대식에 참석해 "4월 7일엔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 재·보궐선거가 있다"며 "입후보자들에 대한 성평등 교육을 충실히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性) 비위로 인해 치러지는 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가 전날 직권조사 결과로 "박원순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백년 정당을 꿈꾸고 있다"며 "백년 정당의 뜻이 이뤄지려면 당원 교육은 필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년정당의 꿈이 이뤄지느냐 아니냐가 교육연수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경숙 연수원장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최초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연수받고 이수할 수 있는 온라인 당원 교육 연수 인프라 플랫폼이 2월 말 완성된다"며 "흔들림 없이 강한 민주당의 재보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가자"고 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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