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잃은 부산, 권한대행까지 사퇴 후 보궐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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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6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는 상황에서 부산시의 행정수장 2명까지 사퇴해 시정 공백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는 이후 다시 행안부로 복귀했다가 오 전 시장 체제인 2019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았고, 지난해 4월 23일 오 전 시장 사퇴로 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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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사퇴 후 野 출마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6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그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박인영 부산시의원과 경선에서 맞붙는다.
변 대행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1995년부터 지금까지 내 고향 부산에서 공직의 시작과 끝을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며 "코로나에 생업의 어려움을 인내하는 시민들, 방역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직원들과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덕신공항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국제관광도시 △북항 재개발 등 부산지역 숙원사업을 거론하며 "앞으로 누가 시정을 이끌더라도 결코 중단되거나 타협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략이 정책의 영역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이야말로 여러분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고 부산시 공직자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바로 이 점이 지금 제가 공직을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5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 후 국민의힘 예비경선에 참가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는 상황에서 부산시의 행정수장 2명까지 사퇴해 시정 공백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변 대행은 부산에서 출생해 배정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 해운대구 문화공보실장을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다 2014년 서병수 전 시장 재임 당시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후 다시 행안부로 복귀했다가 오 전 시장 체제인 2019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았고, 지난해 4월 23일 오 전 시장 사퇴로 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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