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대중음악상' 4연속 최고 영예 도전

ⓒ한국대중음악상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가 공개됐다.

26일 오후 '2021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발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기자회견에는 김창남 선정위원장과 정진영, 김윤하 선정위원이 참석했다.

올해의 음반은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 조동익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의 노래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지코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음악인으로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가, 올해의 신인으로는 김뜻돌, 드비타, 서보경, 스쿼시 바인즈가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올해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후보는 방탄소년단과 이날치였다. 방탄소년단은 종합 부문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장르 부문에서도 최우수 팝 음반/노래 부문을 포함 총 5개 부문 후보로 호명됐다. 4년 연속 최고 영예에 도전한다.

이번 시상식의 장르 부문은 노래와 앨범이 각기 다른 장르로 구분됐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음악 세태를 보면 장르 융합이 많이 이뤄져서 딱히 특정 장르로 못 박기 어려운 음악들이 늘어나고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이날치가 크로스 오버일 수도 있겠지만 곡(‘범 내려온다’) 자체만 보면 모던록의 성격을 많이 갖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선정위원간 합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종합 분야 및 장르 분야의 후보가 겹치는 현상도 있다. 김 위원은 "코로나19로 음악계가 위축된 상황이긴 했지만 음악인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많은 음악, 앨범을 발매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 등의 후보에 대해 “5개 팀이 전반적으로 음악적 평가에서 사회적 파급력 역시 꼭 언급되어야 할 음악, 인물이었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한국대중음악상이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취지에서는 다소 아쉽게 보지만 이들이 이룬 성취가 있으니 일장일단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음반 중심 시상식으로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시상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음악 시상식이다. 2004년 1회로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는다. 시상식은 내달 28일 노들섬라이브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아래는 각 부문별 후보자(팀) 명단

▲올해의음반=방탄소년단·백예린·선우정아·이날치·정밀아·조동익

▲올해의 음악인=방탄소년단·백예린·선우정아·이날치·정밀아

▲올해의 노래=방탄소년단·백예린·선우정아·이날치·지코

▲최우수 팝 음반=방탄소년단·백예린·유키카·더 블랭크 숍·백현

▲최우수 팝 노래=방탄소년단·백예린·유키카·지코·아이유·오마이걸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선우정아·에이트레인·추다혜차지스·까데호·서사무엘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선우정아·드비타·에이트레인·추다혜차지스·담예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김수경·말로·서보경·서수진·정수민·조윤성&김성원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고니아·그레이 바이 실버·배가영·이날치·지박.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노래=이날치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서수진·고희안 트리오·이선재&김은영&석다연·제희·찰리 정

▲최우수 모던록 음반=공중그늘·새소년·신해경·조동익·혁오

▲최우수 모던록 노래=이날치·공중그늘·김뜻돌·새소년·신해경·혁오

▲최우수 포크 음반=정밀아·김사월·김제형·배영경·조동희

▲최우수 포크 노래=정밀아(2곡)·김사월·김제형·김창환

▲최우수 록 음반=ABTB·배드램·스쿼시 바인즈·줄리아드림·유기농맥주

▲최우수 록 노래=ABTB·배드램·줄리아드림·에이치얼랏·코토바

▲최우수 랩&힙합 음반=넉살·빌스택스·쿤디판다·딥플로우·비프리

▲최우수 랩&힙합 노래=넉살·빌스택스·쿤디판다·머쉬베놈·스월비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모과·투 톤 쉐이프·로파이베이비·스윔래빗·우자 앤 쉐인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모과·투 톤 쉐이프·아슬·이디오테잎·장명선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램넌츠 오브 더 플론·로스 오브 인펙션·메스그램·메쓰카멜·컴배티브 포스트

▲올해의 신인=김뜻돌·드비타·서보경·스쿼시 바인즈

▲공로상=들국화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