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진 SK와이번스, 김광현 신세계로 돌아오나

김평호 2021. 1. 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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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회 우승에 빛나는 SK 와이번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07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는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이 중 3번 정상에 오르며 2000년 대 후반 SK 왕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뜻밖에 신세계 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SK 와이번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팀명으로 2021시즌에 나서게 됐다.

21년 역사를 자랑했던 SK는 한국시리즈 우승 4회에 빛나는 만큼 무수한 스타플레이어들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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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회 우승 빛나는 SK, 21년 역사 마감
무수한 스타플레이어 배출했던 명문 팀으로 기억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SK 와이번스. ⓒ 뉴시스

한국시리즈 4회 우승에 빛나는 SK 와이번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매입 금액으로 주식 1000억 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000만 원 등 총 1352억8000만 원에 SK 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이로써 SK 와이번스는 파란만장했던 21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SK는 2000년 3월 프로야구에 선을 보였다. 그해 1월 재정난을 겪던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창단했다.


이후 2003시즌 한국시리즈에 첫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킨 SK는 2007년 ‘야신’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왕조’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7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는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이 중 3번 정상에 오르며 2000년 대 후반 SK 왕조를 구축했다.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2017년 트레이 힐만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팀을 재건했고,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V4’를 달성했다.


지난해는 9위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지만 2021시즌을 앞두고 대표이사와 단장, 감독을 모두 교체했고, 외부 FA로 내야수 최주환과 투수 김상수 등을 영입하며 새 시즌을 앞두고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뜻밖에 신세계 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SK 와이번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팀명으로 2021시즌에 나서게 됐다.


메이저리거 김광현은 KBO리그 시절 SK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였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1년 역사를 자랑했던 SK는 한국시리즈 우승 4회에 빛나는 만큼 무수한 스타플레이어들도 배출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SK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광현이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김광현은 SK 유니폼만 입고 통산 298경기에 출전해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했고, 현재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SK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는 2019시즌을 마치고 소속팀 SK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세인트루이스 입단식에서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던 김광현은 향후 메이저리그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KBO리그로 유턴 시 친정팀 SK로 돌아올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그가 KBO리그서 12시즌 동안 입고 활약했던 SK 유니폼을 이제 더는 입을 수가 없게 됐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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