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령탑 수베로 "임기 중 한국시리즈 진출 원해"

김철오 2021. 1. 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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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49·베네수엘라) 감독이 3년 임기 중 한국시리즈 진출 전력으로 팀을 성장시킬 포부를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구단 인터넷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선 선수를 파악한 뒤 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재임 기간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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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자가격리 마치고 첫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
한화 이글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구단 인터넷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49·베네수엘라) 감독이 3년 임기 중 한국시리즈 진출 전력으로 팀을 성장시킬 포부를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구단 인터넷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선 선수를 파악한 뒤 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재임 기간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KBO리그 최하위였던 한화를 계약된 2023년까지 선두권 전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다만 우승, 혹은 2021시즌의 당면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주의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정식 임무를 시작하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의 지휘권은 2월 1일 경남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발동된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 선수들을 만나지 못했고 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 구체적인 순위를 말하기란 어렵다”며 “모든 팀이 목표로 삼은 것처럼 한국시리즈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에선 팀컬러를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타력이 부족하면 출루율처럼 다른 형태로 득점하는 방법을 찾아 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다”며 “유망주 6~8명가량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 파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다수의 팀을 지휘하며 여러 유망주를 발굴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아 팀 리빌딩의 한축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베로 감독은 이런 경험을 앞세워 “팀이 어떤 상황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리빌딩을 한다고 성적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기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베로 감독의 등번호는 3번이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유격수에게 주로 13번을 배번한다. 선수 시절에 13번을 사용했지만 지도자로 전향하면서 고른 3번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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