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선 가모탁도 땅 부를 수 있었으면"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유준상이 ‘경이로운 소문’ 시즌2와 관련한 이야기와 향후 계획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에서 카운터 최강 괴력의 소유자 가모탁 역으로 활약한 유준상이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OCN 개국 이래 첫 10% 시청률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의 유준상은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가모탁으로 분해 거칠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현재 배우들의 출연은 “조율 중”인 상황. 다시 가모탁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유준상은 “촬영하면서부터 시즌2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는데,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아직 저희도 구체적인 촬영 일정이나 편성 시기들은 들은 게 없어서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시즌2는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저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가모탁 캐릭터에 기대하는 변화가 있는지 묻자 유준상은 “시즌2에서는 더 강렬하고 시원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 악귀들도 더 많이 잡고 소문(조병규 분)이처럼 땅도 부르고 염력도 써서 악귀 많이 잡아보고 싶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러기 위해선 가모탁도 열심히 훈련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연마 해야겠다. 시즌1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준상에게 ‘경이로운 소문’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그는 “영화 ‘스프링송’을 찍으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들어온 작품이다. 그래서 저에게 더 특별하게 와 닿았고, 이걸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어느덧 27년차 배우가 됐음에도 유준상은 여전히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음악과 무대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열정 부자’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열일’을 하고 있는 유준상의 원동력은 “언제간 누군가 ‘듣겠지’ 혹은 ‘보겠지’라는 생각”이다. 그는 “완성도를 점점 높여 나갈수록 그걸 보고 들으시는 분들이 더 큰 힘과 위로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니 그 지점들이 좋아서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게 저에게 목표이자 원동력인 셈”이라며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저도 제 음악과 작품들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유준상’의 활동을 되돌아본 그는 “아직 배고프다”며 웃어보였다. 유준상은 “지난 26년을 돌이켜보면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늘 배고프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많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우고 연습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도전하며 나날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겸손한 답을 들려줬다.
앞서 “남아있는 삶이 길기 때문에 오랫동안 버티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던 유준상은 앞으로도 오랜시간 연기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일, 이 직업에 대해 더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까’를 꾸준히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물론 험난하고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내서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래 볼’ 배우로서 유준상이 꿈꾸는 목표는 “저의 연기를 보는 관객 분들, 시청자 분들이 저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거나 희로애락과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는 것”이다. 그는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연기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매일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그렇게 성장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유준상은 “곧 2월 초에 ‘그날들’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지금 음악 작업도 계속하면서 다음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역시 다음 작품에 대한 준비는 계속 해오고 있고, 영화 ‘스프링송’은 4월 정도에 개봉할 것 같다”고 바쁜 활동 계획을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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