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야구단 연고지 인천 유지.."선수단·직원 100% 승계"
신세계 그룹이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프로야구 KBO리그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 데 합의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해 SK 와이번스가 쌓아온 인천 야구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한 배경에 대해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면서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MOU 체결과 함께 야구단 인수 관련 절차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한 상태다.
신세계그룹은 "양 사는 KBO, 인천광역시 등과의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4월 개막하는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도 조만간 확정해 3월 중 정식 출범과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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