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히보다 B.페르난데스가 낫다" 팬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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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총 2만 670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8%의 팬이 페르난데스를 찍었다.
페르난데스가 투표에서 이기자 키미히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한 명(키미히)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고 다른 한 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키미히는 다른 미드필더보다 수준이 높지만,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출신이기에 (투표에서) 이기고 있다" 등 키미히를 외치는 팬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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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명의 선수를 선택지에 놓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엔 ‘스티븐 제라드와 폴 스콜스 중 누가 더 나은 선수인가?’란 주제로 팬들의 답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설문은 페르난데스와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중 ‘올 시즌 누가 더 잘했나?’란 질문을 던졌다.
팬들의 선택은 페르난데스였다. 총 2만 670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8%의 팬이 페르난데스를 찍었다. 약 1만 5486명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가 투표에서 이기자 키미히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한 팬은 “키미히 vs UCL 녹아웃 스테이지 뛰지도 못한 녀석”이라고 조롱했다. 올 시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것과 페르난데스가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을 얕잡는 투로 말한 것.
다른 이는 “쉽다”며 키미히가 빅이어를 품고 포효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한 명(키미히)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고 다른 한 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키미히는 다른 미드필더보다 수준이 높지만,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출신이기에 (투표에서) 이기고 있다” 등 키미히를 외치는 팬들도 많았다.
사실 둘 다 올 시즌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 맨유에 입성한 페르난데스는 EPL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적과 동시에 맨유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번뜩이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수들을 보좌하고 필요할 땐 골까지 낚아챈다.
올 시즌 맨유가 치른 EPL 19경기에 모두 나섰고 11골 7도움을 올리며 득점, 어시스트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혼돈의 EPL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키미히는 수년 전부터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 자리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정확한 패스와 빼어난 축구 지능이 눈에 띄는 선수다.
이번 시즌엔 특급 도우미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11월 무릎을 다쳐 수술까지 했지만,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어느덧 리그 12경기에 나서 2골 9도움을 올렸고 어시스트 부문에서 팀 동료 토마스 뮐러와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FIF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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