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중 '슬쩍'..CCTV 잡힌 휴대폰 바꿔치기범

김수련 2021. 1. 26.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대전화 중고거래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바꿔치기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2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3일 중고거래 과정에서 '휴대전화 바꿔치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판매자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중고 아이폰11 프로를 거래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한 남성은 중고 휴대전화를 사겠다고 했고, 이들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중고거래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바꿔치기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2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3일 중고거래 과정에서 ‘휴대전화 바꿔치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판매자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중고 아이폰11 프로를 거래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한 남성은 중고 휴대전화를 사겠다고 했고, 이들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만났다.

판매자는 당근마켓에 중고 휴대전화의 가격을 68만원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남성은 자신이 아이폰 수리기사라고 주장하며 “폰에 문제가 있다. 8만~10만원에 사겠다”고 말했다.

터무니없는 요구에 판매자는 중고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그는 남성과 헤어진 뒤 휴대전화 매장으로 향해 혹시 자신의 휴대전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판매자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하철 CCTV 분석 결과 남성은 판매자와 헤어지기 직전에 판매하려던 휴대전화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CCTV에서는 남성이 지하철 탑승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CCTV 분석을 바탕으로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김수련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