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 8명 가운데 6명 포항서 발생 .. 모두 목욕탕·지인모임 관련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2021. 1.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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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이어 60대 '지인 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되고 있는 포항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 6명을 포함해 영주·경산 각 1명 등 8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840명(해외 유입 29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시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목욕탕 관련자이고, 다른 2명은 '지인 모임'발 관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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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6일부터 '가구당 1명 이상' 의무 검사
26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 2840명
이강덕 포항시장이 25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행정명령 발동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목욕탕에 이어 60대 '지인 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되고 있는 포항에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 6명을 포함해 영주·경산 각 1명 등 8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840명(해외 유입 29명)으로 집계됐다.

포항시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목욕탕 관련자이고, 다른 2명은 '지인 모임'발 관련자다.

포항에서는 북구에서 60대 여성 14명이 지난 16일 집에서 모임을 가진 이후 1명이 지난 21일 확진됐다. 이후 24일 모임 참가자와 가족 등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날 2명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목욕탕발 확진자도 이번달 들어 크게 늘고 있다. 남·북구 관내 목욕탕 3곳에서 확인된 확진자만 지난 5일 이후 23일까지 모두 24명에 달한다. 25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장소가 특정되지 않았지만, 이번달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가 3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포항에서는 26일 0시 기준 모두 39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276명이 최근 한달 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확진자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자, 포항시는 26일부터 '가구 당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25일 내렸다. 가구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포항이 처음이다.

행정명령 조치에 따라 26일부터 31일까지 포항의 동(洞) 단위 지역과 연일·흥해읍 주민들은 가구 당 1명 씩 반드시 검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포항시는 31일까지 검체검사를 받지 않으면 10만 원 정도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5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지역 내 n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 경제적으로 큰 피해가 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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