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끈적 달라 붙은 오메가3, 먹어도 괜찮을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21. 1. 26.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영양제로 섭취할 땐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오메가3지방산이 산패되면 화학 변화를 일으켜 우리 몸을 공격하는 발암물질로 바뀐다.

산패된 오메가3지방산은 세포 변이를 유발, 정상 DNA의 변성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오메가3지방산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제품이 산패되진 않았는지 잘 확인하는 게 좋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메가3지방산은 산패되면 건강에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준다./클립아트코리아

오메가3지방산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영양제로 섭취할 땐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오메가3지방산이 산패되면 화학 변화를 일으켜 우리 몸을 공격하는 발암물질로 바뀐다. 산패되면 좋은 성분과 효능이 감소하는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성분이 돼 버리는 것이다. 산패된 오메가3지방산은 세포 변이를 유발, 정상 DNA의 변성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몇몇 동물실험에 따르면 산화된 지방이 생체기관의 손상, 염증, 암을 유발하고,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오메가3지방산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제품이 산패되진 않았는지 잘 확인하는 게 좋다. 오메가3지방산의 산패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선 오메가3지방산이 산소를 흡수해 과산화지질로 바뀐다. 이때는 맛과 냄새에 변화가 없다. 2단계와 3단계에서는 과산화지질로 바뀐 오메가3 지방산에 알데하이드와 알코올 등이 생성되면서 심한 비린내가 나고 색깔이 탁해진다. 따라서 색깔이 탁하거나 냄새가 역하면 안 먹는 게 좋다. 만졌을 때 물렁물렁한 느낌이 들거나 캡슐 여러 개가 붙어있어도 산패를 의심할 수 있다.

오메가3지방산의 산패를 막으려면 냉장 보관을 하거나 서늘한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빛에 의해서도 산패될 수 있기 때문에 불투명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밥솥이나 가스레인지 근처는 열 전달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뚜껑을 잘 닫아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건 기본이다. 오메가3 제품 구매 시엔 한 달 분량으로 사는 것이 좋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