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벌써 '10-10' 달성.. 골, 도움 모두 역대 최고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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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골보다 도움을 더 많이 올린 손흥민이 시즌 10골 10도움을 돌파했다.
골과 도움 모두 손흥민의 경력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쌓아가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6골 10도움에 도달했다.
새해 들어 치른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길고, 도움의 비중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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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새해 들어 골보다 도움을 더 많이 올린 손흥민이 시즌 10골 10도움을 돌파했다. 골과 도움 모두 손흥민의 경력을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쌓아가는 중이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버킹엄셔에 위치한 애덤스 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 토트넘이 위컴원더러스(2부)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투입돼 후반 42분 터진 탕귀 은돔벨레의 골을 도왔다. 짧은 출장시간 동안 슛 2회,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2회 중 어시스트 1회, 드리블 돌파 1회 시도해 모두 성공 등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 하나를 놓친 것이 옥에 티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6골 10도움에 도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예선 포함 3골 3도움, 카라바오컵 1도움, 여기에 FA컵 1도움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아직 절반도 치르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최근에는 골보다 도움이 더 많다. 손흥민은 바로 전 경기였던 EPL 셰필드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새해 들어 치른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길고, 도움의 비중이 더 높았다.
위컴 상대로 손흥민이 동료의 패스 덕분에 잡은 결정적인 기회는 단 하나였다. 시즌 초반에는 그리 좋지 않은 득점기회도 오차 없이 꽂아 넣으며 초인적인 결정력을 유지했지만, 최근 결정력은 평소의 손흥민 정도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준급 득점력과 팀 플레이 능력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공격의 핵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7-2018시즌과 2019-2020시즌에 이어 세 번째 시즌 '10-10'을 달성했다. 기존에는 각각 4월과 6월에 달성한 것과 달리 이번엔 1월에 기록하면서 시기를 크게 앞당겼다.
단짝 파트너 해리 케인과 더불어 한 팀에서 '10-10'이 조기에 2명이나 나왔다. 케인은 EPL에서만 1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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