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킨펜와의 팀' 위컴의 힘, 토트넘 수비진 수난의 날

김정용 기자 2021. 1. 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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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한' 아데바요 아킨펜와가 벤치에 앉았다 싶었는데, 못지않은 덩치의 우체 익포주가 최전방을 맡아 토트넘홋스퍼 수비진을 괴롭혔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버킹엄셔에 위치한 애덤스 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 토트넘이 위컴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위컴 공격수 익포주의 힘이 경기 초반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5분 나온 위컴의 선제골은 익포주가 토트넘 센터백 두 명을 농락하고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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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 아킨펜와(가운데, 위컴원더러스)를 만난 손흥민(왼쪽)과 주제 무리뉴 감독(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거한' 아데바요 아킨펜와가 벤치에 앉았다 싶었는데, 못지않은 덩치의 우체 익포주가 최전방을 맡아 토트넘홋스퍼 수비진을 괴롭혔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버킹엄셔에 위치한 애덤스 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 토트넘이 위컴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위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최하위 팀이다.


위컴 공격수 익포주의 힘이 경기 초반 토트넘 수비를 흔들었다. 익포주는 191cm 큰 덩치와 강력한 근육을 지닌 우간다 대표 공격수다. 토트넘은 주전급 센터백인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내보냈는데 익포주와 몸싸움이 벌어질 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다.


전반 25분 나온 위컴의 선제골은 익포주가 토트넘 센터백 두 명을 농락하고 이끌어냈다. 익포주가 강력한 몸싸움으로 알더베이럴트를 무릎꿇린 뒤 문전으로 공을 내줬고, 산체스가 제대로 건드리지 못해 문전으로 흐른 공을 프레드 오녜딘마가 마무리했다.


1-1 상황이었던 후반 27분에는 거한 공격수로 유명한 아킨펜와가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아킨펜와는 보통 축구선수와 다른 엄청난 덩치로 유명한 선수다. 39세 노장이라 과거에 비해 힘이 조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느 선수들의 2배 넘는 가슴 두께로 몸싸움을 해냈다. 아킨펜와는 위컴 소속으로 리그투(4부)에서 챔피언십까지 승격하는데 큰 몫을 해냈고, 챔피언십에서도 꾸준히 출장하는 중이다.


토트넘의 선발 수비진과 수비형 미드필더들은 위컴 상대로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승을 거둔 건 해리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결과였다.


위컴은 리그투 소속이었던 2016-2017시즌에도 FA컵 4라운드에서 만났는데, 당시 토트넘을 탈락 직전까지 밀어붙였다가 3-4로 아깝게 패배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7분에 결승골을 넣는 등 토트넘이 천신만고끝에 승리했다. 이번에도 위컴의 결과는 패배지만 초반 내용은 뒤쳐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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