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한국음식" 소신지킨 햄지, 中 보란듯 김치먹방

권남영 2021. 1. 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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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했다가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가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먹는 영상을 올리며 당당히 대응했다.

유튜브 구독자 542만명을 보유한 햄지는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리얼먹방 김장 김치 담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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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지 유튜브 영상 캡처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발언했다가 중국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햄지(본명 함지형)가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먹는 영상을 올리며 당당히 대응했다.

유튜브 구독자 542만명을 보유한 햄지는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리얼먹방 김장 김치 담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11분 분량의 영상에서 햄지는 배추와 김장용 채소를 직접 다듬고 김장한 뒤 돼지 수육과 함께 맛깔스럽게 먹었다.

햄지는 “지난 11월에 우리 음식을 알리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으로 제작했던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4시간 만에 조회수 41만회를 훌쩍 넘었다.

햄지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햄지는 최근 중국인들이 김치나 쌈 같은 한국 음식을 자국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한다는 취지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햄지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존중한다”며 중국을 모독할 뜻이 없었다고 사과했지만, 그 뒤 “김치나 쌈은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논쟁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밝혀 또 한 번 중국 팬들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에서 햄지의 동영상 계정과 온라인 매장을 운영했던 쑤셴광고는 지난 17일 햄지와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타오바오에 있는 온라인 매장을 폐쇄하며 햄지의 동영상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나 웨이보 등 중국 플랫폼들에서도 햄지의 동영상은 삭제됐다.

이에 햄지는 “중국분들이 제게 배신감을 느끼고 화가 난 이유가 오해에서 비롯된, 중국인을 비하한 욕설에 동조한 것이라면 사과드리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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