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게으름' 저자 김남준 목사 자전적 에세이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 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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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게으름'의 저자 김남준 안양 열린교회 목사가 첫 자전적 에세이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 밤'(김영사·사진)을 최근 펴냈다.
책은 김 목사가 '고백록'의 저자인 아우구스티누스가 남긴 글 중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8문장을 엄선해 집필한 것이다.
"진정한 철학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등 책 속 아우구스티누스의 문장은 김 목사가 직접 라틴어 문장을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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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게으름’의 저자 김남준 안양 열린교회 목사가 첫 자전적 에세이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 밤’(김영사·사진)을 최근 펴냈다.
책은 김 목사가 ‘고백록’의 저자인 아우구스티누스가 남긴 글 중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8문장을 엄선해 집필한 것이다.
그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명문장이 삶에 끼친 영향을 풀어내는 데 있어 색다른 시도를 했다. 이전에 써왔던 글과 달리 산문도 시도 아닌 형태의 글을 선보였다. 조사를 생략해 문장을 최대한 축약했고 시처럼 행갈이를 했다. 의도적으로 짧으면서도 정렬되지 않은 문장을 배열해 시각적 효과를 노렸다. 김 목사는 “숨 쉬듯 읽히는 글로 독자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기에 장르의 그물에서 빠져나온 글을 썼다”고 전했다.
“진정한 철학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등 책 속 아우구스티누스의 문장은 김 목사가 직접 라틴어 문장을 번역한 것이다. 그는 고백록을 120번 이상 탐독하고 관련 저작 180여권과 국내외 논문을 참조해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해설한 ‘영원 안에서 나를 찾다’를 2015년 펴냈다.
김 목사는 “아우구스티누스는 한 인간으로서 잘살고 싶은 나를 많이 울게 했고, 그렇게 살 용기를 준 인물”이라며 “예전의 나처럼 인생의 무게 때문에 슬픔 속에 잠들고 고독 속에 눈뜨는 이들과 이 책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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