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막은 트랜스젠더 軍 복무, 바이든이 다시 허용
나운채 2021. 1. 26. 02:04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지했던 트랜스젠더의 군(軍) 복무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허용케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트랜스젠더 군 복무 금지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행정명령에 대해 “자격이 있는 모든 미국인이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성 정체성이 군 복무를 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고, 미국의 강점은 ‘다양성’에서 비롯된다는 취지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트랜스젠더가 차별 없이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지만, 그의 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이를 뒤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할 것을 예고했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5일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성추행 드러낸 장혜영의 용기
- '김정은 금고지기' 사위도 망명···"딸의 좋은 미래 위해 결심"
- 알고보니 아빠가 이재철…목사 아들 ‘30호가수’의 인생 비밀
- '야권의 별' 尹 기죽인 文 한마디···핍박 줄자 지지율도 주춤
- '성형수술 100번' 후유증···中 16세, 시력도 기억력도 잃었다
- 베테랑 저격수는 달랐다, 단 한발로 1㎞ 밖 테러범 5명 사살
- 잠만 재우는 요양병원, 코로나 전에도 사망률 일반병원 2배
- '실검'에 화들짝 놀란 박명환 "성폭행 야구선수 나 아니다"
- “아빠에게 말하면 죽어요”…얻어맞고 맨발로 쫓겨난 7살 두 아이
- 모더나 백신, 남아공 변이에는 효과 낮아…"추가 임상실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