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선교 40주년..새 비전 요청 받는 한 해 될 것"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하며 유튜브 생중계
올해 4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이사장 주대준, 대표회장 진승호)는 23일 오전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에서 ‘2021 신년하례예배 및 제9회 직장선교대상 시상식’을 갖고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유튜브 방송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한직선을 비롯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한국직장선교대학(직선대), 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 등 국내외 직장신우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켰다.
직목협 대표회장 손윤탁 목사는 ‘우리가 다 하나가 되어’(요 17:2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손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다. 내가 깨끗하고 맑아야 주님의 빛을 비출 수 있다”며 “세상의 어둠을 탓하지 말고 내 안에 빛이 없음을 먼저 회개하고, 영적으로 깨어 주님의 빛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도는 성령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다. 내 안에 성령님이 충만하려면 나를 비워야 한다”고 했다.
한직선 명예이사장 박흥일 장로는 신년 영상메시지에서 “직장선교 40주년을 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내실화와 충실화를 이루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직선 이사장 주대준 장로는 “40주년 행사를 중심으로 각자 맡은 일을 잘하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손영철 직전 대표회장은 이임 인사에서 “오늘 우리는 직장선교의 유서 깊은 알렌 선교사의 제중원이 시작된 남대문교회에 모여 직장선교의 과거 40년과 미래 40년의 변곡점인 새 출발점에 섰다”고 했다.
한직선 신임 후원회장으로 취임한 이승율 장로는 취임 인사에서 “한국기독실업인회(CBMC)와 한직선 두 기관이 복음을 실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손을 맞잡고, 우리 안에 성령님을 모시고 주님만 바라보며 기업체와 직장인이 함께 나아가는 한직선 40주년이 되길 축복하며 또한 동역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신임 대표회장 진승호 장로는 “올해는 직장선교 40주년의 해로서 새로운 비전을 요청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표회장으로 지금까지의 직장선교 사역을 주님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우리의 관심과 역량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 대표회장은 “직장선교의 목적은 우리가 영광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것임을 항상 기억하고자 한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직장선교사를 많이 발굴하고 세우는 일에 힘쓰겠다”며 “직장 내에 청장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영적 분위기의 확산과 직장선교의 비전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직선은 △안찬율 총괄본부장(서울특별시청선교회) △박명자 교육훈련본부장(직장선교대학) △박상수 선교비전본부장(한국경찰선교연합회 총무) △임근찬 지역네트워크본부장(전 세종청사연합회 회장) △홍철호 직능네트워크본부장(한국공직자연합회) △이훈 재정본부장(보험기관연합회 회장) △홍수현 섭외홍보본부장(운전기사선교회 서울 선교회장) △김미경 청년여성본부장(홍성연합회) △유병기 중보기도실장(농천진흥청선교회)을 임명했다.
제9회 직장선교대상 시상식에서는 단체부문에 서울시개인택시선교회(송파지회, 지회장 김기일 안수집사), 개인부문에 김봉래 홍성직장선교연합회 지도목사가 대상을 수상했다.
모범직장선교사상은 김원철 증권단선교회 지도목사와 이상인 직선대 전임간사가, 공로상은 서영준 울산직장선교연합회 고문, 감사패는 유영대 국민일보 종교기획부 부장이 받았다.
윤재봉 직목협 상임회장이 인도한 신년 특별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갱신과 부흥’ ‘차별금지법 및 코로나19 종식’ ‘대한민국 각 직장의 직장선교 활성화’ 등을 위해 기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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