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 극복하려면 '다자주의'로..냉전적 사고방식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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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자주의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념적 편견을 버리고 낡은 냉전적 사고방식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천명해 온 '미국 우선주의'에 반대되는 다자주의를 수차례 강조하면서 "세계가 거시경제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과 투자, 기술 교류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며 "세계 산업·공급망, 국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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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자주의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념적 편견을 버리고 낡은 냉전적 사고방식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다보스 어젠다' 화상 연설에서 "대결은 막다른 길로 안내할 것이며 팬데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으로 회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 이후 시 주석이 공개 석상에서 연설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천명해 온 '미국 우선주의'에 반대되는 다자주의를 수차례 강조하면서 "세계가 거시경제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과 투자, 기술 교류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며 "세계 산업·공급망, 국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전염병을 이유로 어떠한 탈동조화나 탈세계화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시 주석은 "새로운 냉전을 시작하고 다른 이들을 위협하며, 공급망을 붕괴시키고 다른 나라에 제재를 가하며 고립시키는 것은 세계를 분열시키고 대립하게 만들 뿐"이라면서 "국제사회는 한 나라나 몇몇 나라가 설정한 규정이 아니라 모든 나라가 합의한 규정에 따라 다스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보스 어젠다는 오는 5월 세계경제포럼(WEF)에 앞서 WEF가 25~29일 개최하는 온라인 회의다. 한중일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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