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 3월1일 결정"..박영선·우상호 양자대결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오는 3월 1일 확정한다고 밝혔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3월 1일 경선을 완료하고, 부산은 3월 11일 결선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경선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양자대결이다.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의 3파전이라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최 수석대변인은 “2월 4~5일 단수 후보냐, 경선이냐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2월 8일 경선후보자를 당에서 의결하고 공고를 하면, 2월 9일부터 25일 사이 경선 선거운동이 개시된다”고 설명했다.
후보자가 정해지고 나면 선거법에 따라 3월 25일부터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론조사업체를 통한 지지율 분석도 이뤄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8주 만에 선두를 되찾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님의 기자회견이 공감을 많이 줬다. 소통 노력이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국민의힘을 제치고 정당 지지도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역 최대 이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1년 전부터 꾸준하게 추진해 온 것,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의지가 많이 어필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부울경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지도부조차 자꾸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하는 듯한 주장이 잇달아 나옴으로써 선거용 전략이란 인식(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지지율 상승에 따른 오만한 모습을 국민이 엿본 것 아닌가, 별다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대안정당으로서 이미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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