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 창단 연주회, 군민들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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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곡성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이 창단 연주회를 선보였다.
곡성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은 지난해 7월 창단했다.
곡성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 단장을 맡은 유근기 군수는 "오늘 연주회는 아이들의 무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한 지역민들에게는 음악으로 희망을 선사한 무대였다. 더 많은 학생이 관현악단 활동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서로 배려하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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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지난 22일 곡성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이 창단 연주회를 선보였다.
이날 창단 연주회는 국악인 오정해 진행과 이준행 지휘자가 이끌며 1시간 30분 동안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지역민들은 유튜브로 생중계 공연을 지켜보며 실시간 응원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곡성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은 지난해 7월 창단했다. 곡성군이 교육을 핵심 시책으로 내세운 만큼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자는 일환이다.
단원은 곡성, 석곡, 옥과중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1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창단 연주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80여 명의 학생들만 참여했다. 공연 역시 미래 교육재단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관현악단 지도진들의 축하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유성우 총감독이 나와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이 어떻게 창단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연주가 시작됐다.
본 공연은 3개 중학교의 합주곡과 학교별 연주곡의 순으로 진행됐다.
합주곡으로는 ▲키예프의 대문과 호팍 ▲왈츠 No 2 ▲아프리칸심포니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학교별 연주곡으로 ▲어벤져스 테마곡 ▲한라행진곡 ▲장미축전 서곡 등이 이어졌다.
창단 반년밖에 되지 않은 관현악단이지만 어긋남 없이 서로 합을 맞추며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자 생중계 화면에는 응원 댓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지역 출신 유명 성악가와의 협연도 빛났다. 2019년 세계 차이콥스키콩쿨 2위를 수상한 곡성 옥과고 출신 바리톤 김기훈이 협연자로 참여한 것이다. 그는 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하망연, ▲그리운 금강산을 선보이며 선후배가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곡성 군립 청소년 관현악단 단장을 맡은 유근기 군수는 “오늘 연주회는 아이들의 무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한 지역민들에게는 음악으로 희망을 선사한 무대였다. 더 많은 학생이 관현악단 활동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서로 배려하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단 연주회는 곡성군 미래 교육재단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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