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에 맞는 新전략 마련해야" 충남도 토론회 개최

전희진 2021. 1.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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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충남의 새로운 외교통상·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및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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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충남의 새로운 외교통상·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외교통상 및 산업 육성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바이든 정부의 외교·경제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윤황 충남연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다자주의 기반 협력 강화와 저탄소 강화”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방적 보호주의가 쇠퇴하면서 대외 통상 여건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위협 요인도 많아 철저한 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 도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진출 확대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지역 실리외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저탄소 경제 강화는 언더투연합·탈석탄동맹 가입, 기후비상상황 선포, 탈석탄 금고 선언 등으로 대처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충남 2050 탄소중립 전략 수립,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도내 기업 R&D 역량 강화, 당진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 신재생에너지 대체)’ 산업단지 및 전력자유거래 규제자유특구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충남은 지난해 11월 기준 수출 715억 달러로 전국 2위, 무역수지는 475억 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경제구조상 충남은 세계 경제의 변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통상·에너지 정책 상당 부분이 충남의 전략산업 및 기후환경 정책과 연관이 있지만,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외교통상 전략과 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팬데믹 시대와 바이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안보와 대북, 산업통상, 환경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든 행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가치사슬 조정, 환경인프라 투자 확대, 지역무역협정 입장 정립, 미·중 마찰 대비 등을 충남의 경제위기 대응 및 발전 전략 방안으로 제안했다.

이밖에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통상 환경 변화와 지역 외교통상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교통상 정책에서는 코로나19 보건위험 대응, 디지털 가속화와 기술혁신, 기후변화와 에너지 등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가치사슬 지역화와 그린뉴딜 등 신산업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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