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바비, 나약한 스스로에 하는 말 '야 우냐'

황지영 2021. 1.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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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바비가 25일 오후 솔로 정규 2집 'LUCKY MA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바비(BOBBY, 김지원)가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1.25/

아이콘 멤버 바비가 솔로로 컴백했다. 무려 3년 4개월만. 오래 기다린만큼 프로듀서로 성장한 그의 음악적 역량을 눌러담았다.

25일 바비의 새 앨범 '럭키 맨'(LUCKY MAN)이 발매됐다.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 13 곡을 짜임새 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여 무한하게 반복되도록 트랙리스트를 짰다. 바비는 "스토리에 중점을 맞췄다. 다양한 감정을 담은 앨범인만큼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야 우냐'에 대해 바비는 '비웃음'이라고 정의했다. 자신이 단독 작사하고 작곡에 참여한 13개의 트랙 중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나는 노래를 타이틀로 정했다는 전언이다. 물질만능주의와 기회주의에 찌든 이들에 대한 비웃음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약해진 자신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익숙한 멜로디의 놀림을 활용한 중독성 있는 후렴이 인상적이다.

바비는 뮤직비디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액션 스쿨을 다니는 열정도 불태웠고 CG작업에 돈을 들여 역대급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 수록곡에는 아이콘 멤버인 DK(김동혁)와 JU-NE(구준회)가 각각 피처링한 '어 소울 어 바디(Ur SOUL Ur BodY)'와 '레이닝(RaiNinG)'도 수록됐다. 바비는 "멤버들이 앨범 모니터링을 많이 해줬는데, 공감해준 부분이 가장 기뻤다"면서 아이콘의 공백을 채울 솔로 출격에 기대를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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