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한 삼성 라이블리 "느낌 좋다, 싸울 준비가 됐다"

배중현 2021. 1.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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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피렐라와 함께 입국한 라이블리(왼쪽). 삼성 제공

삼성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9)가 입국했다.

라이블리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함께 들어왔다. 2019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과 계약한 라이블리는 올해 KBO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 왼 옆구리 근육 파열로 55일(5월 23일~7월 16일)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 영향으로 112이닝 소화에 그쳐 규정 이닝(14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결국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90만 달러(9억9000만원)에 재계약 사인했다. 2020시즌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 총액 95만 달러(10억4000만원)였다. 보장금액이 7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20만 달러 낮아졌고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총액은 5만 달러 줄었다.

라이블리는 "겨울 동안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남은 시간에는 사냥과 낚시 등 취미 생활을 즐겼다"며 "지난 시즌을 통해 배운 게 많았다. 경험을 바탕으로 싸울 준비가 됐다. 올 시즌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가장 큰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를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 이기는 경기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라이블리는 곧바로 대구로 이동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한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대구 숙소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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