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역사 'SK 와이번스' 야구단, 신세계그룹에 팔린다
오원석 2021. 1. 25. 16:38
프로야구 구단 SK와이번스가 신세계그룹에 매각되는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구단 운영은 이마트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오는 26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와 유통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이마트 측 관계자는 "현재 협의중인 사안으로 금명 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도 "최근 강조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일환으로 프로야구를 포함한 스포츠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26일 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와이번스는 옛 쌍방울 야구단 해체 과정에서 SK그룹이 사실상 인수하는 형태로 2000년 3월 만들어진 팀이다. 한국시리즈 4회 우승 기록을 가진 명문구단으로,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총 10팀 중 9위를 기록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논바닥에 사람이 누워있다"…공주서 예비 여대생 옷 벗겨져 사망
- 김종철 성추행 사퇴 "식사후 부적절 신체접촉, 변명 여지없다" (전문)
- 문 대통령 돌변에 위안부 피해자 측 "내가 알던 대통령 맞나"
- [단독]먹방 유튜버 쯔양 악플러 128명 고소 "선처 절대 없다"
- '야구방망이 폭행' 혐의 래퍼 아이언, 아파트 화단서 숨진채 발견
- 드라마 왕국 MBC의 몰락…일일드라마 1편에 예능은 13편
- 성추행 5일뒤였던 그때…김종철 "성적권력, 여성에 불리"
- 피해자 장혜영 입장문 발표 “충격 컸다, 공개적 책임 묻게 된 이유는…” (전문)
- [단독] 박범계 "장관되면 아동보호"…스쿨존 과속으로 딱지
- 층간소음 변호사도 이사갔다 "1년이면 살인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