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역사 'SK 와이번스' 야구단, 신세계그룹에 팔린다

오원석 2021. 1.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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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8회초 교체 투입된 한화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구단 SK와이번스가 신세계그룹에 매각되는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구단 운영은 이마트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오는 26일 야구단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와 유통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이마트 측 관계자는 "현재 협의중인 사안으로 금명 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도 "최근 강조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일환으로 프로야구를 포함한 스포츠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26일 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와이번스는 옛 쌍방울 야구단 해체 과정에서 SK그룹이 사실상 인수하는 형태로 2000년 3월 만들어진 팀이다. 한국시리즈 4회 우승 기록을 가진 명문구단으로,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총 10팀 중 9위를 기록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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