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믿음 "램파드는 올곧은 사람.. 시간이 필요해"

김희웅 2021. 1. 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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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제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감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 시간) "히딩크 전 첼시 감독은 여전히 램파드 감독이 첼시를 끌어올릴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램파드 감독은 자신을 증명했다. 감독으로 처음 임명된 더비 카운티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첼시에서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현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차분해야 할 때"라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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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과거 첼시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제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감쌌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 시간) “히딩크 전 첼시 감독은 여전히 램파드 감독이 첼시를 끌어올릴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티아고 실바, 에두아르 멘디 등을 영입하는 데 2억 2,000만 파운드(약 3,300억 원)를 썼다. 시즌 초반 최고의 흐름을 자랑했다.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자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무패(5승 4무)를 달리며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고꾸라졌다. 하베르츠와 베르너가 여전히 적응을 못 해 득점력이 빈곤하고 탄탄하던 수비마저 무너지며 최근 8경기에서 2승 1무 5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램파드 감독은 경질 위기에 처해있다.

후임자까지 거론되고 있음에도 히딩크 감독은 제자를 향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램파드 감독은 아주 정직하고 올곧은 사람이다. 그는 첼시에서 대단한 선수였지만, 감독이 되면 선수로서 이룬 게 중요하지 않단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입을 뗐다.

이어 “시합에서 졌을 때 고통을 받고 걱정을 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램파드 감독이 이런 상황에서도 당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는 전적으로 자신을 믿고 차분한 사람이다. 모든 코치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시간이 주어지길 원한다. 젊은 감독일 경우 더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미 램파드 감독이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히딩크 감독은 “램파드 감독은 자신을 증명했다. 감독으로 처음 임명된 더비 카운티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첼시에서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현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차분해야 할 때”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램파드 감독이 첼시 감독직을 이어가기 위해선 다가올 홈 3연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고 봤다. 첼시는 24일 FA컵 4라운드에서 루튼 타운을 3-1로 꺾었다. 이젠 28일 울버햄튼전과 31일 번리전을 앞두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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