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축구선생' 황의조, 팀 내 득점과 공격포인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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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그를 경험하기 위해 프랑스로 진출했는데, 막상 뛰어보니 황의조의 득점력이 기존 공격수들을 크게 앞섰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득점 1위와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황의조는 현재까지 리그 5골 2도움으로 팀 내 득점 선두 겸 공격포인트 1위다.
보르도는 18라운드까지 경기당 1득점에 그쳤지만, 황의조가 맹활약한 최근 3경기는 경기당 2.07골을 넣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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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빅 리그를 경험하기 위해 프랑스로 진출했는데, 막상 뛰어보니 황의조의 득점력이 기존 공격수들을 크게 앞섰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득점 1위와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24일(한국시간)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를 치른 보르도가 앙제를 2-1로 꺾고 7위로 뛰어올랐다. 황의조는 전반 11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제몫을 했다. 후반전에 일방적으로 밀린 보르도는 슛 횟수 7회 대 15회로 고전했지만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보르도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는데, 황의조가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7경기로 범위를 확대하면 5골 1도움을 몰아쳤다.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옮긴 뒤 맞은 변화다. 황의조는 현재까지 리그 5골 2도움으로 팀 내 득점 선두 겸 공격포인트 1위다. 레미 오댕(4골 2도움)과 토마 바시치(4골)의 득점을 앞질렀고, 공격포인트에서는 오댕과 아템 벤아르파(2골 4도움)의 6개를 앞질렀다.
지난 시즌 프랑스 무대에 진출해 남긴 6골 2도움에 단 1골 차로 근접했다. 당시에는 약 205분에 1개 꼴로 공격 포인트를 쌓은 반면 이번 시즌에는 168분에 1개 꼴이라 적립 속도가 더 빠르다. 시즌이 고작 절반가량 진행됐고, 황의조의 출장시간이 들쭉날쭉한데다 미드필더로 뛴 기간이 길었음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골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앞으로 득점이 더 늘어난다는 건, 시즌 10골을 넘길 수 있다는 뜻이다. 프랑스 무대에 도전한 한국인은 10명이 넘고 대부분 공격자원이지만 10골 이상을 넣는 건 한국인 중 박주영(당시 AS모나코), 권창훈(당시 디종) 뿐이다. 두 명 모두 이 기록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등 더 큰 리그로 진출했다.
황의조는 경기당 평균 2.0회로 팀 내 가장 많은 슛을 시도하며 보르도의 약점을 해소했다. 슛을 많이 하는 것이 늘 좋은 기록은 아니지만, 보르도의 경우 다른 공격수들이 문전에서 아예 기회를 못 잡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일단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스트라이커의 존재는 의미가 크다. 황의조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날린 슛이 1.4회로 2위 오댕(1.0)과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유효슛 역시 팀 내 1위인 0.8회다. 팀이 좋은 공격기회를 잡았을 때 이를 슛까지 연결하는, 공격수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을 실천하고 있기에 나온 수치다. 보르도는 18라운드까지 경기당 1득점에 그쳤지만, 황의조가 맹활약한 최근 3경기는 경기당 2.07골을 넣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수로 꾸준히 기용되면서 '몸싸움이 약해 최전방은 힘들다'는 기존 인식까지 깨는 중이다. 황의조가 가장 최근에 넣은 앙제전 2번째 골은 수비수 이스마엘 트라오레와 몸싸움을 벌인 뒤 성공시켰다. 어깨로 밀어버린 건 아니지만, 트라오레가 몸싸움을 걸어 올 때 절묘하게 손을 써서 피한 뒤 발재간으로 빠져나갔다. 물오른 센스가 빛났고,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기대케 했다.
보르도는 어려운 경기를 연달아 앞두고 있다. 다음 상대는 3위 올랭피크리옹이고, 그 다음엔 2위 릴을 만난다. 황의조가 기량을 증명할 더 큰 기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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