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선정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1.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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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기초의학부문에 미국 솔크연구소 로날드 에반스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서울대 의대 내과 구본권 교수,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와 울산대 의대 내과 유창훈 교수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 교수에게 25만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구본권 교수에게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유창훈 교수에게 각각 5천만원 등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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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사진=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14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기초의학부문에 미국 솔크연구소 로날드 에반스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서울대 의대 내과 구본권 교수,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와 울산대 의대 내과 유창훈 교수다.

제14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로날드 에반스 교수에게 25만달러,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구본권 교수에게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진홍·유창훈 교수에게 각각 5천만원 등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로날드 에반스 교수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핵수용체가 대사질환 및 암의 발생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날드 에반스 교수가 발견해 명명한 '핵수용체 수퍼 패밀리'는 현재 당뇨병, 비만, 지방간염, 백혈병,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및 면역질환 등 여러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구본권 교수는 영상검사와 생리학 검사를 통합한 심장 관상동맥질환 연구를 주도하며 우리나라의 성인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본권 교수가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심장혈류검사법'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중 약 20%를 차지하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의 위험 예측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침을 확립하는 등 활발한 연구 성과를 이루고 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 김진홍 교수는 노화성 질환 중 가장 흔한 퇴행성 관절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내에서 연골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특정 마이크로RNA를 조절해 골관절염 진행을 억제하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유창훈 교수는 간·담도·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신약 연구 및 임상 적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면역항암제 및 표적항암제 등을 이용한 임상연구와 중개 연구를 통해 난치암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다.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내 의학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의과학자에 대한 시상은 2016년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로베르토 로메로 미국 국립보건원 주산의학연구소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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