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아이콘 바비, '럭키'에 담아낸 다섯 가지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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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바비가 3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바비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공감'이 가는 스토리였다. 앨범은 청년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담은 앨범이다. 사랑을 하고 고통 받으며 성장하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로 구성했고 총 다섯 가지의 감정이 나온다. 또 스킷을 넣으면서 영화의 내래이션과 같은,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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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솔로 이후 3년 4개월 만의 신보
아이콘 바비가 3년 4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다.
바비는 25일 오후 솔로 정규 2집 ‘럭키맨’(LUCKY MA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7년 9월 발매한 ‘러브 앤 폴’(LOVE AND FALL) 이후 3년 4개월 만의 솔로 신보다.
바비는 “새로운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설렌다. 아이콘이라는 팀 안에서는 멤버들이 내 부족함을 채워주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감이 있고,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솔로일 때는 3분 안에 나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고민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부담감을 보였다.
그는 부담감을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를 녹여내는 것으로 이겨냈다. 바비는 트랙 전체를 관통하는 ‘청년들이 느끼는 희로애락’을 주제로 직접 프로듀서로 나섰다. 타이틀곡 ‘야 우냐’(U MAD)를 비롯한 총 17개의 트랙의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야 우냐’가 타이틀로 선정된 이유는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나는 노래”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무대에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잘 드러나게 도와주는 곡이다. 샤우팅도 많이 하고 랩 스타일 자체도 거칠다. 뮤직비디오를 위해 액션스쿨도 다녔고, CG 작업도 더해 예전부터 좋아했던 색감을 추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앨범의 부드러웠던 이미지에 더해 이번 앨범에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더해졌다. 바비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앨범 안에 많은 감정을 넣었다. 20대에 이런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해 앨범 타이틀을 ‘럭키맨’이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야 우냐’를 비롯해 ‘록스타’(RocKstaR) ‘주옥’(HeartBROKEN PlaYBoY) ‘데빌’(DeViL) ‘노 타임’(NO TIME) ‘브레이크 잇 다운’(BrEAk It DoWn) ‘새벽에’(In THE DaRk) ‘라일락’(LiLaC) ‘유어 소울 유어 바디’(Ur SOUL Ur BodY, feat. DK) ‘우아해’(GOrGeOuS) ‘라이어’(LiAr) ‘레이닝’(RaiNinG, feat. JU-NE) ‘내려놔’(Let iT Go) 등이 수록됐다. 또 곡 사이를 잇는 4곡의 스킷도 담겼다.
바비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공감’이 가는 스토리였다. 앨범은 청년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담은 앨범이다. 사랑을 하고 고통 받으며 성장하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로 구성했고 총 다섯 가지의 감정이 나온다. 또 스킷을 넣으면서 영화의 내래이션과 같은,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힙합에 초점을 맞춘 컴백에 바비는 “대중성도 고려하지만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잘 말할 수 있을까도 고민했다. 그 중간을 잘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앨범도 100% 만족할 순 없지만 대중성과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의 중간쯤에 있는 것 같다”고 작업기를 전했다.
바비는 어린 나이에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7년 전의 ‘쇼미더머니3’는 바비에게 자신감을, 그리고 지금은 깨달음을 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그는 “우승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자신감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여러 상황을 거치다 보니 사람한테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자신감만큼이나 깨달음이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소신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은 이런 바비의 변화의 과정들과 그 속에서 느낀 감정들을 담은 앨범과도 같다.
바비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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