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황희찬, 지동원과 한솥밥 먹나

김평호 2021. 1.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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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라이프치히서 활약 중인 황희찬데 대한 임대설이 흘러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각) 라이프치히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1부 팀으로 임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제대로 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할 정도로 워낙 전력이 막강해 황희찬이 주전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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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서 주전 경쟁 밀려나며 힘겨운 시간
지동원 소속돼 있는 마인츠로 임대설 제기
라이프치히 주전 경쟁서 밀려난 황희찬. ⓒ 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1부리그 라이프치히서 활약 중인 황희찬데 대한 임대설이 흘러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각) 라이프치히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1부 팀으로 임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서 성공을 거둔 뒤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에 입단해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황희찬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단 할 때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입단식에서 등번호 11번을 받은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서 맹활약을 펼친 뒤 첼시로 떠난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후계자로 거론되며 큰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어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뉘른베르크(2부)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데스리가에 연착륙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부진과 경미한 부상이 겹치면서 제대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를 소화한 뒤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인츠 임대설이 제기된 황희찬. ⓒ 뉴시스

올 시즌 황희찬은 리그서 18라운드까지 고작 7경기를 뛰는 데 그치고 있다. 이 중 선발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제대로 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은 것은 아니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할 정도로 워낙 전력이 막강해 황희찬이 주전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임대를 통해 경기 감각과 기량을 회복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지에서는 황희찬이 마인츠로 임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마인츠는 현재 분데스리가 1부서 17위로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18경기서 18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희찬이 이적한다면 라이프치히보다는 보다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교롭게도 마인츠에는 현재 지동원이 몸담고 있다. 과거 수비수 박주호도 활약했던 곳으로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황희찬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다. 라이프치히에 잔류해 주전 경쟁을 계속 이어가거나, 팀을 옮겨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것이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황희찬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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