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사업,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만족도 높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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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등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기초로 참여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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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5일 ‘2020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의 만족 수준 및 욕구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참여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참가자 대다수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중담을 경험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호소가 많았다. 응답자의 71.2%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 중인 일자리가 중단된 적이 있다도 응답했고, 중단 기간의 평균은 2.7개월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응답자의 51.2%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중단 등을 겪었지만,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만족도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6.9%가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고,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특히 ‘활동 및 근로의 안전성’, ‘활동 및 근로환경의 안전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참여 기간을 연장하고, 활동비 선지급 등의 지원이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참여 전후 비교 문항에선 ‘일할 수 있고,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긍정 응답이 8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긍정 77.3%), ‘급여가 경제적 보탬이 되었다’(긍정 76.8%), ‘친구·이웃·직장동료 관계가 좋아졌다’(긍정 73.6%), ‘건강상태가 좋아졌다’(긍정 71.9%), ‘가족 및 친지 관계가 좋아졌다’(긍정 64.9%)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사업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가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등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기초로 참여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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