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헷갈린다면? '이 방법'으로 구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 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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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A씨(48)는 최근 수업 준비를 하다가 글씨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경험했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박세광 대표원장은 "일반인들이 노안과 백내장을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눈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특히 백내장 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 유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매년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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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를 써도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백내장일 확률이 높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A씨(48)는 최근 수업 준비를 하다가 글씨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경험했다. 평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했을 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적이 많아 단순히 눈의 피로 때문으로 여겼다. 이후에도 증상이 이어졌지만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다가 일상 중 불편함이 심해지자 안과를 찾았고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A씨는 50~60대에나 생긴다고 알고 있던 백내장이 자신에게 생겼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씨처럼 노안과 백내장의 증상을 혼동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노안은 수정체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 모양체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또렷하게 보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눈에 들어오는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특히 백내장이 생기면 안구 통증이나 분비물이 나타난다. 시력도 떨어지고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회복되는 증상인 주맹 등도 발생한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노안과 백내장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백내장은 눈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노안은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지만 백내장은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모두 잘 안 보인다.

백내장을 눈치챌 수 있는 또 다른 단서들은 다음과 같다. ▲돋보기를 써도 잘 안 보인다 ▲실내 전등에 과도한 눈부심을 호소한다 ▲글자나 머리카락이 잘 안 보인다.

노안과 백내장은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나이에 상관없이 생길 수 있어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더라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노안과 백내장을 구별하는 게 쉽지 않으므로 위에서 나열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에 내원해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박세광 대표원장은 “일반인들이 노안과 백내장을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눈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특히 백내장 등의 경우 40대 이후부터 유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매년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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