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불펜 대어' 핸드, 워싱턴행..1년, 1050만 달러 계약

배중현 2021. 1. 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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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불펜 최대어 브래드 핸드(31)가 워싱턴으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핸드가 워싱턴과 1년, 1050만 달러(116억원)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핸드는 리암 헨드릭스와 함께 올겨울 불펜 FA 대어로 분류됐다. 핸드릭스가 먼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다년 계약(4년, 총액 540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거취에 이목이 쏠렸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라면 대부분 핸드 영입을 원할 정도로 가치가 치솟았다.

정상급 불펜이다. 핸드는 최근 다섯 시즌 동안 306경기에 등판해 17승 18패 104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에서 뛴 지난해에도 2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773으로 낮았다.

윌 해리스, 다니엘 허드슨, 태너 레이니를 보유한 워싱턴은 핸드 영입으로 좀 더 탄력적인 불펜 운영이 가능해졌다. 핸드는 2021시즌 워싱턴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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