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무서워" 공룡 꼭 쥐고 울어버린 아이, 코로나 검사 순간

김남명 2021. 1. 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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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어린이집에 차려진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울음바다가 됐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사이에서 잔뜩 긴장한 어린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2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어린이집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과 직원 2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는 광주 북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 이상 쏟아져나오고 23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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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북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의 쏟아져 나와 24일 오전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의 한 유치원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 차려진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울음바다가 됐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사이에서 잔뜩 긴장한 어린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24일 광주 북구의 한 유치원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검사를 받으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어린이집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과 직원 2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는 광주 북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 이상 쏟아져나오고 23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24일 오전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의 한 유치원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당국은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내 24일 오전부터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의료복, 방호복을 입은 20여명의 의료진은 어린이집 마당에 책상을 설치하고 각종 장비와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24일 오전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의 한 유치원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북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15명의 쏟아져 나와 24일 오전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의 한 유치원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모님 손을 꼭 잡고 찾아온 어린이들은 검사받기 전부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한 어린이는 평소 좋아하는 공룡 인형을 손에 꼭 쥐고 왔지만 긴 면봉이 코로 들어가자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부모도 괴롭긴 마찬가지였다. 담장 너머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던 부모들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괴로운 듯 끝내 고개를 돌렸다.

24일 오전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의 한 유치원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어린이집 원아, 유치원생 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은 임시 폐쇄된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원생과 직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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