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워커' 대신 '초단기 노동자'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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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5일 '긱 워커(gig worker)'를 우리말 '초단기 노동자'로 바꿔 부르자고 권했다.
아울러 '북 아트(book art)'와 '젠더 프리 캐스팅(gender free casting)'을 대체할 우리말로 '책 꾸밈'과 '탈성별 배역'을 각각 추천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5~17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각각 '책 꾸밈'과 '탈성별 배역'으로 대체어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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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5일 '긱 워커(gig worker)'를 우리말 '초단기 노동자'로 바꿔 부르자고 권했다. 아울러 '북 아트(book art)'와 '젠더 프리 캐스팅(gender free casting)’을 대체할 우리말로 '책 꾸밈'과 '탈성별 배역'을 각각 추천했다.
'긱 워커'는 산업 현장의 필요에 따라 임시로 단기 계약을 맺고 일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특정 회사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계약을 맺는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배달원, 택배 기사 등을 통칭한다. 대체어인 '초단기 노동자' 선정에는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지난 18~20일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9.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북 아트'는 책의 표지나 속지 등을 창의적 요소를 더해 꾸미는 일 또는 그렇게 꾸민 책을 의미한다. '젠더 프리 캐스팅'은 연극이나 영화에서 성(性)에 의한 제약이나 차별을 최대한 배제해 배역을 정하는 일을 가리킨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5~17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각각 '책 꾸밈'과 '탈성별 배역'으로 대체어를 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는 위원회다. 국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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