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건설, 4Q 어닝쇼크에도 실적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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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24% 상향한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낮았지만 수주규모가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해외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일회성 반영은 완료됐으며 매분기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를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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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24% 상향한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낮았지만 수주규모가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2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 줄었다.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89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38%가량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해외 주요 공사들의 지연 영향이 나타났다”며 “두바이 500억원, 카타르 루사일 200억원, 쿠웨이트 LNG 터미널 200억원 등 총 1000억원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연간 기준으로 2300억원으로 올해 일부는 환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27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늘었다. 수주 잔액은 18% 증가한 66조7000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해외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일회성 반영은 완료됐으며 매분기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를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2016년 이후 지속된 이익감소 기조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주목표는 25조4000억원으로 국내에선 14조3000억원, 해외에선 11조1000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동헌 연구원은 “해외는 카타르 LNG, 쿠웨이트 항만, 홍콩 병원 등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가 포진돼있다”며 “국내 분양목표는 5만2000세대로 낮은 조달금리와 브랜드파워로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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