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본부, 지난해 심정지환자 598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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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9구급대가 지난해 코로나19로 구급 출동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심정지 환자 598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가 지난해 63만6131건 출동해 37만152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편 경기소방본부는 경기도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확진자 음압형 이송장비 및 구급차 내부 소독장비, 구급대원 방호복 등 감염병 대응 장비를 전국 최대 규모로 확보해 2차 감염차단과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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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119구급대가 지난해 코로나19로 구급 출동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심정지 환자 598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심정지 환자 2927명의 20%에 육박하는 수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가 지난해 63만6131건 출동해 37만152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25일 밝혔다. 1일 평균 1743건 출동해 1018명의 환자를 이송한 셈이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할 때 출동 건수는 5.9%(3만9855건), 이송 인원은 14%(6만636건) 줄어든 것이다.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고 병원 방문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심정지 환자(7277명)는 전년대비(6831명)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출동현황을 보면 질병환자가 24만15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7만8216명, 교통사고 4만1232명 순이었다. 질병환자 중에는 고혈압이 10만7250명(44.4%)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당뇨(6만3550명)와 심장질환(2만8101건)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경기소방본부는 경기도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확진자 음압형 이송장비 및 구급차 내부 소독장비, 구급대원 방호복 등 감염병 대응 장비를 전국 최대 규모로 확보해 2차 감염차단과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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