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맛&멋] 엄선된 국내산 꽃게만 사용..짜지 않고 고소한 '밥도둑' 꽃게장으로 유명
이번 설 선물 준비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인터넷 쇼핑이 늘어 최근 택배가 지연 배송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설 대목이 다가오면 이 같은 상황이 심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명절선물로 많이 찾는 꽃게장은 전북 군산시 ‘계곡가든’이 유명하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식당 손님이 대폭 줄었음에도 매출은 전년 수준(약 55억원)을 유지했다. 식당에 못 오자 전화로 주문하는 택배 고객이 크게 는 덕분이다. 그만큼 단골의 수가 많다는 뜻이다.
계곡가든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이자 ‘수산 신지식인’인 김철호(62) 대표가 운영하는 꽃게 요리의 명가다. 전통음식 게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보완, 비린내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김철호 대표가 엄선한 국내산 꽃게만을 사용한다. 고추씨와 서해안산생젓국, 당귀·정향 등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장국을 꽃게에 붓는 과정을 사흘간 세 번 반복해 맛을 들인다. 김 대표는 “간장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고 맛의 비법을 설명했다.
계곡가든은 위생과 저장성을 개선한 게장 및 소스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또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 인증을 받아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 전통식품 인증도 받았다. 길이 15cm 안팎인 큰 새우와 전복으로 담근 장도 판매한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짜지 않다.
간장게장 1㎏(꽃게 3~4마리)과 전복장 3미를 포장한 선물 세트를 원래 가격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할인해서 판매한다. 이 선물세트는 10개당 1개씩을 더 주는 ‘10+1’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주문 063-453-0608, 계곡가든 홈페이지(www.crabland.com).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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