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에 빠진 런웨이

2021. 1.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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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볼거리가 넘쳐나는 화제의 드라마 <브리저튼 bridgerton> 과 새 시즌 런웨이의 연결 고리.
〈브리저튼〉의 주인공 레지 장 페이지와 피비 디네버.
코스튬 디자이너 엘렌 미로즈닉의 예술혼이 담긴 7000여 벌의 드레스가 등장한다.

시대극이 대세로 떠오른 요즘, 많은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신작 〈브리저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줄리아 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브리저튼〉은 1800년대 영국 런던 사교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특하고 참신한 형식의 시대극. ‘19세기 가십 걸’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이 드라마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데, ‘로맨틱 끝판왕’이라 할 만큼 극도로 호화롭고 아름다운 의상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이는 전설적인 의상 제작자 엘렌 미로즈닉의 작품). 동화 속 공주를 동경했던 유년 시절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매우 장식적이고 고풍스러운 드레스의 향연은 어느새 이번 시즌 컬렉션과 자연스럽게 연결 고리를 이룬다. 마카롱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컬러, 겹겹이 덧댄 레이스와 실크가 한없이 로맨틱한 로다테와 시몬 로샤, 다채롭게 변주된 플라워 패턴으로 영국식 낭만주의를 구현한 에르뎀과 로다테까지.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이 주목한 영국 귀족 스타일이 우리의 로맨티시즘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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