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표절 논란' 문학 공모 실태조사 나선다

이종길 입력 2021. 1. 24.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학 공모 수상작을 둘러싼 표절 논란에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선다.

문체부는 "문학 분야 협회·단체와 함께 공모전 개최·운영 및 참여시 저작권 관련 문제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단편소설 '뿌리'로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씨는 지난해 손모씨가 자기 작품을 무단 도용해 사계 김장생 문학상 등 다섯 공모에서 수상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 차원 표절방지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는 "신중하게 접근"
문화체육관광부./김현민 기자 kimhyun81@

문학 공모 수상작을 둘러싼 표절 논란에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선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문학상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관계 기관과 함께 공모전 심사·표절 검증 등 절차상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문학 분야 협회·단체와 함께 공모전 개최·운영 및 참여시 저작권 관련 문제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공 차원의 표절방지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저작권 보호 사항을 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2018년 단편소설 '뿌리'로 백마문화상을 받은 김민정씨는 지난해 손모씨가 자기 작품을 무단 도용해 사계 김장생 문학상 등 다섯 공모에서 수상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